조회 수 484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미동부 최대 생활정보지 벼룩시장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한국에선 지금…개인사업자 하루 2천명씩 폐업…자영업 망한다

최저임금 일부 지원해줘도 시급 480원, 사업주 부담 '폭탄수준'

 

담배.png

 

 “매출도 안 나오는데 최저시급까지 올라서 정말 속상합니다.” (편의점 점주 김모씨) “정부가 지원한다지만 여전히 임금 인상분의 일정 부분은 점주가 감당해야 합니다. 그야말로 안갯속입니다.” (편의점 점주 김모씨)
서울 금천구에 있는 한 편의점. 2018년 최저임금이 전년대비 16.4%가 오른 7,530원이 됐다는 소식을 듣고 영세사업자들이 느끼는 부담이 어느 정도일까?
정부가 내년 최저임금 인상분(1,060원)에서 581원(9%)을 지원하고, 영세업자가 나머지 479원(7.4%)을 내는 구조이기 때문에 짐을 덜기보다는 더 얹혀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편의점 점주는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총 4명의 고객을 상대했다. 6분에 외제 담배 두 값(9,000원), 15분에 탄산음료 한 캔(1,400원), 37분에 국산 담배 한값(4,500원), 38분에 외제 담배 한 보루(45,000원)를 판매한 것이 전부였다. “어서오세요” 인사를 네 번 했을 뿐인데 한 시간이 지나간 셈이다. 음료수, 도시락에 비해 마진율이 절반 이상 낮은 담배가 인기 상품이었다.
점주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장사도 안 되는데 담배나 태우러 나갑시다.” 매장 밖, 파라솔 테이블에 앉아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점주의 설명에 따르면, 담배 이익률은 10%다. 여기서 본사가 배분율 40%를 가져간다. 손님이 카드를 제시할 경우 수수료 2.5%까지 더해야 한다. 담배 값 4,500원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점주가 가져가는 순이익은 1갑당 180원 정도다.
이에 대해 점주는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영세.소상공인 지원책으로 카드 수수료율(0.8%)을 낮춰준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라면서 “하지만 최저임금 인상률 16.4% 중 7.4%는 여전히 영세 자영업자의 몫으로 남아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정부가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경영상 제반 비용 부담 완화 등 4조원 규모의 지원 대책을 내놓았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불안심리가 감돌고 있는 셈이었다. 프레시푸드 코너에는 삼각김밥 1개만이 진열돼 있었다. 도시락은 다 팔리고 없었다. “특정 상품은 잘 팔리는 모양이네요”라는 말을 듣고 점주가 손을 절레절레 흔들었다. “상품이 잘 팔려서가 아니라 안 팔리기 때문에 발주를 적게 해서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한 번은 30L 봉투에 폐기물을 가득 담는 일도 있었다.” 작년 8월에는 한 달 기준 85만원 상당의 폐기물이 나왔다며 점포시스템의 정산내역서도 보여줬다.
점주는 “주말에 사람이 몰리는 쇼핑거리나 문화 공간, 웨딩홀 등 근처에 있는 편의점은 장사가 잘 될 것“이라면서 ”여기 편의점은 주변에 공장이 많아서 주말에는 파리만 날린다”고 했다. “평일에 비해 매출액이 절반가량 뚝 떨어진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휴일에는 정말 문을 닫고 싶은 심정”이라고 했다.
결국 점주는 폐업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정 씨처럼 알바생이 더 적은 시급을 받고 근무할 의향이 있더라도 못 할 경우가 생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점주는 “장사를 접을 것”이라는 말을 가족들에게 귀가 닳도록 말했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실행에 옮긴 적은 없었다.
하지만 최저시급 7,350원이 발표된 직후에는 점점 마음을 굳히고 있었다. “내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정말...” 그는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한숨을 쉬었다.
 



---------------------------------------------------------------------------------------------------------
유익한 생활정보가 한곳에.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1. 차로 맨해튼 가려면 최소 15불 더 내야...뉴욕시의 교통난 고육책

    뉴욕시가 고질적인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한 고육책을 내놨지만 역효과도 우려되고 있다. 월스트리트 금융 회사 빌딩 등이 즐비한 맨해튼 다운타운(도심)으로 차를 몰고 들어가려면 ‘혼잡 통행료’를 내라는 것이다. 하지만 통행료를 피하려는 차량...
    Read More
  2. GDP 1위, 초강대국인데…미국인구 3800만명은 왜 가난에 허덕일까

    퓰리처상 받은 사회학자가 분석한 美서 빈곤층이 더 가난해지는 이유 미국이 만든 가난 / 매슈 데즈먼드 지음 미국은 가장 부강한 나라다. 세계 1위인 국내총생산(GDP)이 3~8위 국가의 합계보다 크고 광활한 영토와 자원이 가득하다. 동시에 미국에선 3800만...
    Read More
  3. 투잡, 쓰리잡 뛰면서 연 10만달러도 번다…취업 환경 바뀌는 미국

    2020년 코로나 사태로 아마존에서 해고된 브리얀 로케는 그해 말 IBM에 재취업했다. 이후 소셜미디어 운영사 메타에서 일자리 제안이 오자 로케는 두 회사에서 동시에 일하기로 결심했다. 아마존에서 잘린 이후 커진 고용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었...
    Read More
  4. 리먼 브라더스 금융위기 때보다 심각…미국 상업용 부동산 위기

    미국 오피스 부동산 시장의 침체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다. 오피스 부동산 부문에 흘러들어가는 돈줄이 마르면서부터다. 월스트릿저널은 “오피스 부동산 시장의 신용경색이 심화되면서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악화됐다”고 전했다....
    Read More
  5. 탄력받은 금값, 사상최고치 경신...비트코인도 3만9000달러 넘어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타던 국제 금 가격이 3년4개월 만에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약 31.1g)당 2089.70달러를 기록했다. 이미 시장엔 미국의 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
    Read More
  6. 美농가 25%가 스마트팜 도입…아마존도 가세

    네덜란드, 세계시장 점유율 12%…소젖 짜는 착유로봇 3만대 수출 뉴저지주 뉴어크시에 있는 수직농장 업체인 Aero Farms내부. 오른쪽은 LED 재배등이 붉은빛으로 채소를 비추는 모습. 해외에선 미국·네덜란드뿐 아니라 이웃 나라 일본·중...
    Read More
  7. 포드, 전미자동차노조 파업 비용 17억불… 4년간 인건비 88억불 증가

    차량당 생산비용도 900달러씩 증가 전망…멕시코 생산 GM은 575달러 추가 증가 미국 자동차 제조사 포드가 전미자동차노조(UAW)의 최근 파업에 따른 비용이 17억달러를 넘었으며, 새로운 노동계약에 따라 4년여간 늘어날 인건비는 88억달러를 초과할 것...
    Read More
  8. 美 모기지 금리 5주 연속 하락…두달 만에 최저치 기록

    미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5주 연속 하락해 두 달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보도했다.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바에 따르면 30년 만기 모기지 평균 금리는 연 7.22%로, 일주일 전의 연 7.29%에서 하락했다. 1...
    Read More
  9. 美10월 잠정주택 거래 전월 대비 1.5% 하락

    1년전에 비해서는 8.5%나 감소…20여년만에 최저 미국 주택 거래 감소세가 지속하면서 잠정주택 거래지수가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10월 미국 잠정주택 매매 지수는 71.4(2001년 100 기준)로 ...
    Read More
  10. 뉴욕 맨해튼 랜드마크 빌딩도 텅텅 비었다…공실 폭탄의 최후

    뉴욕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플랫아이언 빌딩’. 약 120년 동안 미국 뉴욕 한복판을 지켜온 오피스 건물인 ‘플랫아이언(Flatiron·다리미) 빌딩’이 고급 아파트로 리모델링될 예정이다. 코로나 이후 재택 근무가 활성화하면서 공...
    Read More
  11. 美쇼핑 수요 둔화…고물가·고금리에 학자금대출 상환 재개 등 악재

    미국 소매업계가 대목인 연말 쇼핑 시즌을 맞이했지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고금리 등의 여파로 미국의 소비 분위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체감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고, 고금리에 따른 신용카드 ...
    Read More
  12. 美 10월 소매판매 7개월만에 감소 전환…소비 둔화 확실해졌다

    미국 소비자들이 지난달 들어 지갑을 덜 연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 둔화 조짐과 함께 미국 내 물가 상승 압력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소매 판매는 7천50억달러로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월간 소매판매가 ...
    Read More
  13. 큰집 팔아 현금 많다…美주택시장에서 큰손 된 베이비 부머

    미국 주택 가격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노년층인 전후 베이비 붐 세대가 큰손으로 떠올랐다. 베이비 붐 세대는 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부터 높은 출산율이 유지된 1964년까지 태어난 이들로, 현재 만 58~77세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에서 올해 주...
    Read More
  14. “국가총생산(GDP)의 5% 넘는 美 재정적자…지속 가능하지 않다”

    2001년 마지막 재정 흑자를 기록한 이후 20년 넘게 적자 행진 중이다. 미국의 국가 부채는 지난 9월 33조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8월에는 국제 신용 평가사 피치가 미국 국가 신용 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했다. 의회예...
    Read More
  15. 공유오피스 신화 <위워크>, 파산보호 신청

    공유 오피스 신드롬을 일으키며 한때 기업가치가 470억달러에 달했던‘위워크’가 끝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로이터 통신은 위워크가 전날 뉴저지 연방파산법원에 파산보호(챕터11)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위워크는 지난달 주요 채권단 협의를 거...
    Read More
  16. 모기지 이자율 너무 높아…올 캐시 구입 최고

    미국내 판매 3채중 1채로 높아져…10년래 가장 높은 수준 지난 9월 주택 매입 대금을 대출에 의존하지 않고 전액 현금으로 한 소위 ‘올캐시’(All Cash) 비중이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모기지 금리 급등에 따른 상환금 부담이 커진...
    Read More
  17. 냉동식품 잘 안 팔려…팬데믹 후 마트 풍경

    미국 냉동식품 제조사들 대부분 주가 폭락 미국에서 팬데믹 기간 크게 늘었던 냉동식품 수요가 식어가고 있다. 소비 리서치 회사 닐슨아이큐(NIQ)에 따르면, 미국 내 냉동식품 판매량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한창 번지던 2020년 8월 전년 동기 대비 9.5% 급증했...
    Read More
  18. 미국 소비자, 올 연말 쇼핑 최대 지출 전망

    전미소매협회 '전년대비 3~4% 증가' 예상 미국 소비자들은 최대 쇼핑 시즌인 올해 연말 여러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금액을 지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미소매협회(NRF)는 올해 11월과 12월 소매업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4% 증...
    Read More
  19. 기준금리 5.25~5.50% 또 동결…연방준비은행 “현재는 인하 고려안해”

    연방준비은행은 기준 금리를 현행대로 5.25~5.50%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인플레이션 지표의 둔화세가 계속되고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시장이 전망한 대로 두 번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이다. 금리 인하 시기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
    Read More
  20. No Image

    "美자동차 파업 노조 승리"…'불똥' 튄 한국기업 배터리공장

    한 달 반 동안 이어진 미국 자동차업체 3사와 노조의 동시 파업은 포드의 잠정 합의에 따라 노조 측의 승리로 기울고 있다. 경쟁사들에 비해 높은 인건비 부담을 안게 된 포드는 전기차 투자를 축소하고 SK온과 두 번째 켄터키 배터리공장의 가동을 연기한다...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4 Next
/ 94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