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영화 '서치' 한인주인공

by 벼룩시장 posted Sep 1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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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조, "이젠 아시안 배우들이 흥행 주도"

 

Screen Shot 2018-09-16 at 1.32.58 PM.png

▲ 영화 '서치'의 한 장면. 

 

- 감독은 당신이 가장 재능 있는 사람 중의 하나이면서도 가장 덜 쓰이는 배우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아시안 배우로서 할리우드에서 어떤 한계를 느끼는가. 

 

“가장 덜 쓰이는 배우 중의 하나라는 말엔 나도 동의한다. 그 말 널리 전해주길 바란다. 스튜디오들이 아시안 배우를 쓰는 데 주저하는 것은 사실이다. 스튜디오의 간부들은 아시안 배우를 쓰면 관객이 영화를 외면할지도 모른다고 걱정을 하는 것 같은데 그건 잘못된 생각이다. 스튜디오들은 미국 관객들과 세계의 관객들을 과소평가하고 있다. 관객들은 성공한 영화의 유형만 고집하는 영화 투자자들과는 생각이 다르다. 내가 인도계 배우와 나온 '해롤드와 쿠마' 시리즈가 흥행에서 성공한 이유 중 하나는 그 영화가 아시안 배우를 썼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무언가 다른 것을 원했기 때문이다.”

 

 - 감독이 배역을 준 것은 한국 사람이어서인가 아니면 연기를 잘하기 때문이었는가. 

 

“내가 아는 한 주인공은 늘 데이비드 김이었고 그 역은 나 아니면 안 된다고 감독이 고집했다. 각본도 쓴 아니쉬는 글을 쓰면서 유색인 배우를 주인공으로 설정했다. 유색인인 그는 백인들만 나오는 영화에 식상했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아니쉬가 자기 가족에 바치는 헌사와도 같다. 나로서도 아시안아메리칸 가족이 스크린의 주인공이라는 점이 참으로 뜻깊고 놀라운 경험이었다. 보통은 나 혼자만이 영화의 아시안인데 사랑으로 뭉친 일가가 아시안이라는 것은 정말로 색다른 경험이었다.”

   

 - 컴퓨터로 인해 사람들 간에 접촉이 단절되고 있는 것을 어떻게 보는가. 

 

“컴퓨터가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관계를 맺어주는 일을 한다고 본다. 어렸을 때 학급에서 아시안이라곤 나 하나였는데 컴퓨터를 통해 나처럼 외톨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 반면 컴퓨터로 두렵고 사악한 일을 할 수도 있다는 단점도 있다. 지금 미국은 컴퓨터를 이용한 가짜 뉴스가 판을 치고 있지 않은가. 이 영화는 이런 모든 현상을 반영하고 있다.”

   

 - 감독은 영화의 아이디어를 구상한 이유 중 하나가 제작비가 저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는데 촬영 때 실제 모든 것이 검소했는가. 

“그렇다. 그러나 영화를 만드는 태도나 의도는 대규모 예산의 영화와 다를 바 없었다. 조직이 잘되고 상호 간 존경하는 태도로 영화를 만든다면 큰 영화나 다를 것이 없다. 

 

웹카메라로 찍었기 때문에 오히려 창조적인 연기를 할 수 있었다.”

 

- 아버지 역을 하는데 실제로 두 남매를 둔 것에서 영감이라도 얻었는지. 

“아들은 10세인데 벌써 나와는 거리를 두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다행히 어머니와는 그렇지 않다. 벌써 10대의 태도를 취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내가 데이비드 역에 연결될 수 있었던 것은 내 아이들이 나로부터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는 사실보다는 아직도 그들이 내게는 아기들이라는 점에서였다. 

 

아직도 나의 어머니는 날 다섯 살짜리로 여기면서 영원히 보호하려고 한다. 

부모란 아이들이 태어나자마자 그들이 우리 곁을 떠날 것을 준비해야 하면서도 막상 그들이 실제로 우리 곁을 떠나면 당황하게 된다. 이것이야말로 삶의 아이러니다.”

   

 - 어렸을 때 학교에서 외톨이로 고독을 느꼈다고 말했는데 교육과 배움이 새 환경에 적응하는 데 어떤 도움이 되었는가. 

 

“잘 모르겠지만 그때 내게 큰 위안이 된 것은 미술과 책이었다. 난 특히 잉갈스 가족의 얘기인 '초원의 작은 집'을 좋아해 아이들에게도 읽어준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온 내 가족도 잉갈스네처럼 개척자 가족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술은 그림으로써 사람들과 연결을 해주기 때문에 고독을 덜 느낄 수가 있었다. 그러나 요즘은 컴퓨터로 사람들과 쉽게 연결이 된다. 그것이 위험한 것은 그 사람이 진짜냐 아니냐 하는 것이다.

   

- 영화 속 데이비드는 딸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으나 막상 알고 보니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데 실제로 그런 경험이 있는가. 

 

“그것이야말로 딸의 실종보다도 더 비극적인 사실이다. 영화에서 심리적인 비극은 과연 딸이 누구냐 하는 사실이다. 나도 그 점에 깊이 연관되었다. 실제로도 그런 경험이 있다. 

 

 

내가 잘 알던 사람 하나가 마약중독자였는데 그가 내게 보여준 자신의 모습이란 것이 나중에 알고 보니 말짱 허위였다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었다.”

 

Screen Shot 2018-09-16 at 1.32.47 PM.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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