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아일랜드 내 지점에서 시범도입

 

 

다국적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맥도날드는 올 초를 시작으로 영국과 아일랜드 내 모든 지점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를 종이 빨대로 대체한다. 

 

맥도날드의 최고경영자(CEO)인 폴 폼로이는 15일(현지시각) 공영 BBC 방송에서 " 정부의 야심 찬 계획과 고객들의 의견을 종합해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를 더 빨리 도입하게 됐으며, 우리 역할을 다 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하였다.

 

현재 영국 맥도날드 이용자들은 하루 180만 개의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한다. 

 

플라스틱 빨대는 폴리프로필렌, 폴리스타이렌 등으로 제조되 완전히 분해하기까지 수백 년의 시간이 걸린다. 이에 플라스틱 쓰레기의 환경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마이클 고브 영국 환경장관은 이런 움직임에 "아주 의미 있는 참여"라며 "다른 대기업들에도 좋은 보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맥도날드는 아직 이와 같은 변화를 전 세계 매점에 도입하지 않고 있지만, 미국, 프랑스, 노르웨이 등의 매장에 도입할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영국 최대 펍 체인업체 JD 웨더스푼(Wetherspoon), 유통업체인 커피전문점 코스타 커피, 외식업체 와가마마 등은 앞서 이와 같은 움직임을 실행하고 있다.

 

한편 영국 정부는 지난 4월 플라스틱 빨대와 면봉 사용 금지를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