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축구스타 2명이 러시아 산업통상부에 근무하는 한국계 공무원을 폭행, 파문이 일고 있다.

 

영국 BBC 등 주요 외신들은 러시아 유명 축구스타 코코린(사진 왼쪽)과 마마예프(사진 오른쪽)가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의 음식점에서 러시아 산업통상부 공무원인 데니스 박을 폭행했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데니스 박이 한국계라고 소개했다. 

 

둘은 구석에서 식사를 하는 데니스 박에게 시비를 걸었고 의자로 머리를 가격했다. 음식점 CCTV에 폭행 장면이 모두 담겼다. 

 

이 영상이 유튜브 등을 통해 세계로 전해지며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러시아 정부를 비롯해 전역에서 코코린과 마마예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상당하다. 

 

데니스 박의 변호사는 "데니스 박의 인종을 조롱했다. 피해자는 뇌진탕을 입었다"고 밝혔다.  

 

러시아 매체 가제타에 따르면, 옆 자리에 있던 목격자들은 "둘이 피해자를 향해 '중국인은 네 나라로 돌아가라'고 소리쳤다"고 증언했다. 이들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고 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