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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폭량 계산때 태양우주방사선 배제

특정 날짜 승객들, 방사선 노출 우려

 

방사능.jpg

 

뉴욕에서 인천으로 비행하는 북극항로의 경우 우주로부터의 방사선 노출량이 예상보다 훨씬 강해, 1년에 한두번의 비행기 탑승만으로도 경우에 따라선 심각한 방사선 노출로 이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겨례신문의 자매주간지 <한겨례21>는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박사의 연구결과를 인용하며, “대한항공 등 한국 항공사들이 태양우주방사선의 영향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특히 뉴욕-인천 북극항로의 경우 방사선 노출면에서 심각한 수준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즉, 태양흑점 폭발 등 태양 활동이 활발한 시기에 “승무원들이나 그 때에 탑승했던 승객들은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방사선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한겨례21>에 따르면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박사(사진)는 “대한항공을 비롯한 국내 항공사에서 승무원들의 피폭량을 계산할 때, 우주방사선의 중요한 구성 성분 중 하나인 태양우주방사선의 영향을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겨례21>은 “미국연방항공국이 2005년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2005년 1월20일 태양 폭풍이 있을 때, 고위도 지역의 방사선 노출량이 고도 4만 피트에서 시간당 55μSv, 3만 피트에서 시간당 21μSv에 달했다. 이는 순간적인 최대치로,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들긴 했다. 하지만 북극항로를 지나 뉴욕에서 인천으로 오는 데 14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누적량이 수백μSv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레21>은 대한항공에서 일하다가 백혈병에 걸려 산업재해를 신청한 객실승무원 K씨의 사례를 보도한 뒤 피부암, 유방암, 갑상샘암 등에 걸린 승무원들이 자신들도 암에 걸렸다고 제보했다.

 

황박사에 따르면 태양흑점 폭발이나 ‘코로나 질량 방출’(태양풍 폭발 현상) 등 태양에 갑작스러운 변화가 생길 때, 지구로 오는 양성자 수가 급증한다. 이때 지구로 온 양성자는 항공기 고도에서 태양우주방사선이 된다. 1년에도 여러 번 발생하는 SPE 때마다 승무원들의 우주방사선 노출량이 급격히 커진다.

 

이같은 황박사의 논문과 <한겨례21>의 보도로 볼때 그동안 뉴욕-인천 북극항로를 이용한 수많은 한인들과 한국인 및 외국인 방문객들 중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태양우주방사선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해 볼수 있다. 

 

지구에서 고위도·고고도 지역으로 갈수록 방사능이 커진다. 미국이나 유럽을 오가며 북극이나 고위도 지역을 통과할 때가 더 위험하다. 참고로 일반인의 선량 한도는 연간 1천μSv다. 현재 북극항로로 미국 뉴욕에서 인천으로 올 때 피폭량은 평균적으로 85μSv에 이른다. 그런데 태양 활동이 강할 때는 그 양이 1회 탑승시에도 최대 수백 배로 늘어날 수 있다는 외국 연구 결과들이 있다.

 

즉 항공사 승무원의 방사선 노출문제만이 아닌, 북극노선을 통해 한국을 오가는 뉴욕 및 미주 한인들의 건강 안전문제와도 직결되고 있어 이번 논문 및 보도의 중요성은 무척 높다고 볼수 있고, 정부와 항공사들의 대책마련이 요청되고 있다. 

 

뉴욕.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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