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과학자 홍원서는 누구?

by 벼룩시장 posted Jun 1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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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책 내는 2세 천재과학자

"제 삶도 엄청난 실패의 연속이죠"

 

로봇.jpg

 

 

로봇과학자이자 미 서부 명문 UCLA 교수의 데니스 홍(47·한국명 홍원서) 은 한국과 미주한인사회가 자랑할만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홍교수는 2009년 글로벌 과학 전문지 '파퓰러 사이언스'가 선정한 '젊은 천재 과학자 10인', 2010년 미국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찰리' 개발, 2011년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용 자동차 개발, 2012년 펩시 선정 '세계 최고의 두뇌 6인'으로 뽑힌, 천재에 가까운 한인 2세다. 

 

그런 그가 한국에서 다시 책을 냈다. 책 이름은 '데니스 홍,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법'(인플루엔셜)이다. 겉에서 보기에 그는 전혀 실패했을 것 같지 않지만, 책에는 그가 좌절하고 실패한 경험이 허심탄회하게 적혀 있다.

 

책에는 이런 내용이 있다. <버지니아 공과대에 재직했을 당시 그는 2014년 UCLA로 옮겼다. 그가 2004년 설립해 소장으로 있던 로봇 연구소 로멜라도 함께 옮겨갔다. 어느 날 버지니아 공과대에서 연락이 왔다. "당신이 만든 로봇들을 보내줄 수 없다”고...>

 

미국에선 교수의 연구물들은 학교가 직접 승인받은 특허를 제외하고는 소속 대학의 것이 아니라 교수나 연구자의 소유물이라고 한다. 그런데 UCLA에 가기로 결정하자 버지니아 공과대 측은 출입문 비밀번호를 바꿔 내가 연구소에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는 것. 멘토로 삼았던 교수에게 상담했는데, 그는 '학교를 옮기는 과정에서 네가 이상한 소문에 휘말릴 수 있어 조치를 취한 거다. 조치가 끝나면 로봇과 연구 자료를 직접 포장해 UCLA로 보내주겠다'고 그를 안심시켰는데, 나중에 그것이 모두 거짓말이었다고 한다.

 

로봇과학자 한인교수 데니스 홍, 다섯번째 책 출판

로봇 빼앗기고 멘토에 배신당해…항상 좌절 딛고 일어나

 

로봇2.jpg

 

그는 11년간 근무했던 대학과 믿었던 멘토 교수의 배신으로 그는 "인생이 바닥부터 흔들리는 것 같았다"고 했다. 그러나 이내 마음을 고쳐먹었다. "잘나갈 때 뒤통수 맞았으니 정신 차리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세계적인 재난 로봇 경진대회 '다르파 챌린지'를 위해 개발했던 로봇도 버지니아 공과대의 차지가 됐다. 출전 포기를 고민하고 있는데 챌린지 총괄 디렉터에게 연락이 왔다. "지나간 로봇들에 미련 갖지 마. 로봇은 결국 모터 달린 막대기일 뿐이잖아." 정신이 번쩍 든 그는 새 로봇을 만들어 출전했다. 입상하진 못했지만 버지니아 공과대보다 순위가 높았다이듬해 로보컵 대회에선 우승했다.

 

그는 "고난과 실패가 인간을, 우리를 더 단단하게 만든다”고 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성공할 수 있고, 성공 확률이 낮더라도 '안전하게 실패하는 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가 다섯번 째로 쓴 책에는 그의 약력이 잘 나와있다. 

 

〈파퓰러사이언스〉가 선정한 젊은 천재 과학자 10인.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이 직접 운전하는 자동차를 개발했다. 현재 미국 버지니아텍 교수이자, 로봇공학자로 활약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학의 태두인 홍용식 박사의 둘째 아들로 미국에서 세 살 때 한국으로 돌아와 고려대 3학년에 재학 중 미국으로 유학 갔다. 퍼듀대학교에서 학위를 받고 버지니아텍에서 로봇 연구소 ’로멜라(RoMeLa)’를 설립, 자연의 원리와 다양한 학문을 융합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무인 자동차를 시각장애인이 운전할 수 있는 자동차로 개량, 〈워싱턴포스트〉를 비롯해 미국 CBS, NBC, 영국 BBC, 일본 NHK 방송에 크게 소개됐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를 ‘달 착륙에 버금가는 성과’라고 보도했다. 이런 성과로 미국립과학재단(NSF)의 ‘젊은 과학자상’, ‘GM 젊은 연구자상’‘미국자동차공학회(SAE) 교육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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