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영향력 1위 아시안여성?

by 벼룩시장 posted Sep 1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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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워만 5백만 거느린 한인 아미 송

매달 200만명이 그녀의 패션을 본다

 

Screen Shot 2018-09-16 at 1.34.04 PM.png

 

미국에서 활동하는 유명 패션 블로거이자 인테리어 디자이너 아미 송은 지금 미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아시안 '인플루언서(Influencer영향력자)'로 꼽힌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약 500만명에 달하고, 블로그 'Song of style'은 한달 평균 방문자 수 200만 명에 이른다. 아미 송을 본 뜬 '바비인형'이 제작됐고, 루비통디올로라메르시에 등 유명 명품 브랜드와 협업했다. 

 

송씨는 캘리포니아주 LA시에서 한인 이민가정에서 태어난 한인 2세다. LA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이후 외가가 있는 부산에 살며 외국인학교에 다녔다. 고등학교 1학년부터는 '고향'인 LA로 다시 이주해 현재까지 살고 있다. 

 

그녀는 우연한 기회로 패션 블로거의 길에 들어섰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예술대학 AAU에서 인테리어 건축을 전공한 후 인테리어 디자인 포트폴리오를 올리는 용도로 블로그를 시작한 것이 '첫 걸음'이었다. 여기에 취미로 찍어 올리던 '일상 사진'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기 시작했다. 

 

그녀는 아버지가 한국인이고 엄마는 일본인이다. 외가 쪽에 일본인의 피가 흐르지만 어머니 역시 이민 전까지 삶의 대부분을 한국에서 보냈다. 그녀는 자신을 '미국인'으로 여기지만 한국과 일본 중에는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에 더 의미를 둔다. 문화적 배경이 특이하기 때문에 창의적 생각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오픈마인드'라고나 할까. 흔히 아시안들이 꽉 막혔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그녀는 아시안 여성으로서 강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아시안 여성들을 대표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이다. 어린 시절에는 '왜 나는 백인이 아니라 동양인이지' '사람들이 나를 놀리는 것 같아' 같은 생각을 했고, 가끔 그녀 자신이 미국 사회에 잘 융화되지 못한다는 생각에 괴로워 했다고 한다. 한국에서도 한국인이 아닌 미국인으로서 고민도 많이 했다. 그러나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많은 사람과 소통하며 얻은 응원과 지지, 격려를 받았다. 그 덕에 다른 문화나 인종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겼다. 지금은 아시안이라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말한다.

 

송씨는 특히 부산에 사는 외할머니와 무척 친하다. 아주 각별한 사이다. 일주일에 한두 번은 꼭 통화를 하고, 한국에 갈 때마다 이틀은 꼭 KTX 타고 부산 외할머니댁에 간다. 올해 연세가 90세이지만 운동을 할 정도로 정정하다고 한다. 

 

송씨는 “외할머니가 외할아버지 없이 삼촌 두 명과 우리 엄마까지 세 명의 자식들을 키운 강인한 분”이라며 “한평생 일하셨고, 그러면서도 라이온스클럽의 첫 여성 지역 회장으로 활동하셨다고 한다. 송씨는 “한국 여성의 이미지에 대해 외국인들이 '귀엽다'는 편견을 갖고 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엄마로서, 아내로서 아이 키우면서 직업도 가질 수 있는 강한 존재가 한국 여성”이라고 강조했다.

 

"타인 시선보다는 내가 행복한 옷 입어야"  

"한국의 탈코르셋 움직임 긍정적으로 생각" 

 

Screen Shot 2018-09-16 at 1.33.53 PM.png

 

한인여성으로서 송씨가 패션 블로거로 유명해질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그녀는 “다른 누구도 아닌 내 자신이 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어릴 땐 남 흉내를 내려고 했었지만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나니 더 나은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블로그를 시작하기 직전인 22살 때부터 나 자신을 받아들였다. 어떤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니고, 그냥 생각이 바뀌었고, 지금도 끊임없이 자신을 더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한다. 

 

또 “유명 인사로 살면서 받는 타인의 시선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며, 남이 나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항상 되새긴다고 한다. 

 

 

송씨는 “나보다 예쁘거나 키가 크거나 날씬하거나 돈도 많은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나는 그 사람들과 나를 비교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다만 나 자신을 지난해와 지난주, 어제에 비교해 더 나은 사람이 되었는지를 비교해본다”며 “스스로 내가 최선을 다해 나라는 사람을 더 나은 사람으로 발전시키고 행복하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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