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왕 사망 후…카지노 제국 누구 품으로?

by 벼룩시장 posted Jul 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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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호, 마카오를 세계 최대 도박도시로 키워

부인 4명으로부터 태어난 자녀 16상속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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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세기의 도박왕’ 스탠리 호와  후계자로 꼽히는 딸 팬시 호(왼쪽).

 

 

최근 세상을 떠난 ‘세기의 도박왕’ 스탠리 호(1921~2020)를 추모하는 조기였다. 향년 98세로 작고한 스탠리 호는 중국 변방의

한적한 어촌 마카오를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맞먹는 세계 최대 카지노 도시로 키워낸 기업가다. 태평양전쟁 와중인 1941

홍콩 함락과 함께 마카오로 이주한 스탠리 호는 식료품과 사치품을 중국 대륙으로 밀수해 종잣돈을 모았고, 1962년 마카오를

지배하던 포르투갈 식민정부로부터 40년 도박업 독점권을 얻었다.

스탠리 호의 마카오 카지노 독점은 1999년 마카오 반환 이후에도 2002년까지 유지됐다. 사망하기 2년 전인 2018년까지도

개인 기업인 ‘STDM’을 통해 마카오 최대 카지노 기업 ‘SJM’을 지배해 왔다. SJM은 스탠리 호 제국의 발판이 된 리스보아 카지노를

비롯해 줄잡아 수십 개의 카지노와 호텔, 경마장을 소유하고 있다. 홍콩과 마카오를 연결하는 페리와 헬기 등도 운영해 왔다.

자연히 스탠리 호 사후 마카오 도박업 판도 역시 커다란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스탠리 호 사후 카지노 제국이 누구 손에 넘어갈지가 우선 관심거리다. 스탠리 호는 4명의 부인으로부터 모두 16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항간에는 17명으로 알려졌지만, 유족 측은 16명이라고 공식 확인한 바 있다. 스탠리 호의 자녀와 부인들은 그가

세상을 뜨기 전부터 카지노 사업에 깊이 관여해 왔다. 스탠리 호 생전에도 150억달러에 달하는 유산 상속권을 두고 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일단 스탠리 호 사후 카지노 제국의 경영권은 둘째 부인 루시나 람 소생의 다섯 자녀들 손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스탠리

호의 장례식 동안 3명의 생존 미망인(첫째 부인은 사망) 등 전 유가족을 대표해 스탠리 호의 임종을 발표한 사람은 스탠리 호

와 둘째 부인 사이에서 얻은 첫째 딸 팬시 호였다. 팬시 호는 마카오 당국의 허가를 받은 6개 카지노 사업자 가운데 ‘MGM

차이나’를 실질적으로 설립하고 이끌어온 마카오 카지노 업계의 여걸이다.

팬시 호는 2002년 스탠리 호의 40년간 마카오 카지노 독점권이 종료됨과 동시에 타지역 카지노 기업들이 마카오에 진출했을

, 미국계 MGM과 합작해 카지노 허가를 따내면서 스탠리 호 제국의 외연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팬시 호는 스탠리 호 제국의 핵심 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홍콩의 상장기업 순탁그룹 역시 자신의 지배하에 두고 있다. 순탁

그룹은 홍콩섬과 마카오를 오가는 관광객을 실어나르는 페리와 헬기를 띄우는 ‘홍콩·마카오 페리터미널’이 있는 순탁센터를

비롯해 마카오타워 등 홍콩과 마카오, 중국 대륙에 산재한 부동산을 관리 운영하는 기업이다. SJM 산하 카지노 호텔의 운영

과 관리는 대부분 팬시 호의 순탁그룹이 독점관리하고 있다.

리스보아 카지노 등을 거느린 마카오 최대 카지노 기업 SJM 역시 공식적으로는 둘째 부인 소생의 둘째 딸 데이지 호가 이끌고

있다. 데이지 호는 2018년 스탠리 호가 일선에서 퇴진하면서 SJM의 회장 자리를 넘겨받았다. 마카오 법은 단일 카지노 기업의

5% 이상 지분을 가진 자가 다른 기업의 지분을 5% 이상 소유하지 못하게 제한한다. 이에 MGM차이나의 지분을 20% 이상

가지고 있는 팬시 호가 동생 데이지 호를 앞세워 SJM을 사실상 지배하고 있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동복 자매인 팬시 호와 데이지 호는 스탠리 호의 생전인 2011, 넷째 부인 안젤라 렁과 유산 분쟁이 벌어졌을 때 동맹 관계를

형성해 함께 맞선 바 있다. 팬시 호와 데이지 호는 지난해에는 경영권 방어를 위해 ‘헨리 폭 재단’과도 동맹 관계를 구축했다.
둘째 부인 소생의 아들 로렌스 호도 ‘멜코’라는 독자 브랜드로 스탠리 호 제국의 판도를 넓혀왔다. 로렌스 호는 첫째 부인 소생의

장남 로버트 호가 1981년 교통사고로 일찍 세상을 뜨면서 사실상 가문의 장남 역할을 해왔다. 로렌스 호는 일찍이 ‘멜코’로 독립

해 호주의 카지노 기업인 ‘크라운’과 합작으로, 코타이스트립 개척에 주력해왔다. 마카오 코타이섬과 타이파섬 사이 바다를 매립

해 조성한 코타이스트립은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을 모방해 만든 카지노 콤플렉스다.

‘멜코’는 코타이스트립의 ‘시티 오브 드림’을 비롯해 ‘스튜디오 시티’ ‘알티라’ 등 모두 4곳의 카지노를 운영 중이다. 멜코는 라스

베이거스식 카지노를 도입해 바로 옆의 베네치안마카오, 샌즈코타이센트럴, MGM코타이, 윈팰리스 등 외자계 카지노와 정면

승부를 벌이고 있다. 멜코는 필리핀에서도 2015년부터 ‘시티 오브 드림 마닐라’를 운영 중이다. 사실상 둘째 부인 소생 자녀들이

마카오 도박업을 이끄는 셈이다.

스탠리 호 자녀들의 가업 승계가 순조로운 것만은 아니다. 마카오 카지노 업계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상태다. 또 바로 옆

홍콩 역시 정정불안이 계속되고 있어 당분간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마카오 시장 자체도 미국 라스베가스 샌즈그룹이 5개의 카지노를 개장하고, 미국 윈리조트도 윈마카오와 윈팰리스 2곳을 운영,

포화상태다. 홍콩 자화그룹도 추가로 마카오에 6개 카지노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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