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교수는 왜 남편을 죽였나?

by 벼룩시장 posted Feb 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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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립대서 경제학 박사학위 박고운 교수

남편 손발을 의자에 묶고, 옷으로 입 틀어막아

의자에 묶어, 덕테이프로 머리 싸매 7시간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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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와주 웨스트 드모인에 위치한, 한 작은 문과계통 단과대학은 미모의 40대 동양계 교수가 남편을 잔인한 방법으로 살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충격에 빠졌다.

40대 초반의 한인 여교수 그동안 대학내에서 결혼하지 않은 싱글로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그녀가 집에서 남편을 고문하는 방식으로 살해했다는 뉴스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학교가 발칵 뒤집어진 것이다. 

용의자인 박고운씨(41)는 3년전 심슨 칼리지의 경제학과 조교수로 부임했는데, 박씨는 뉴욕시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뉴욕 출신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월 15일 오전 11시 쯤 자신의 자택에서 동갑내기 남편인 남성우(41)씨를 의자에 앉혀 놓은 채 입안에 옷가지를 가득 집어넣어 재갈을 물렸고, 케이블을 묶는 집타이로 양손과 양발을 움직이지 못하도록 꽁꽁 묶어 놓았다. 

박씨는 또 수건으로 남씨의 머리와 눈을 가린 후 강력한 접착력을 지닌 덕 테이프로 남씨 머리 부위를 꽁꽁 묶기까지 했다. 몇시간동안 계속된 고문 속에서 남편 남씨는 박씨에게 “숨이 차다. 제발 풀어달라”고 수차례 애원했지만 박씨는 들어주지 않았다. 그 후 남편 남씨는 오후 6시45분쯤 의식을 잃었고, 박씨는 911에 전화해 구급차를 불렀다.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당시 박씨는 심폐 소생술(CPR)을 하고 있었고, 남씨는 입술이 푸른 빛을 띠고 있었다고 했다.

남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당일 밤 숨을 거뒀다.

경찰은 “박씨는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 입에 재갈을 물리고 손과 발을 결박하는 데 사용했던 범행 증거품들을 은폐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남편이 사망한 다음날 자신의 강의를 수강하는 학생들에게 “당분간 휴강하고, 중간고사도 연기하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그리고 사망한 남씨의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한 검시관은 남씨가 자연사 또는 자살하려는 흔적이 없다는 점 등을 미뤄 타살로 보고 부인인 박씨를 가장 유력한 살해 용의자로 삼았다. 

경찰관 3명은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대학내 박씨 사무실에 들이닥쳐 박씨 책상과 사무용품, 서류 등을 수색했으며, 그녀의 컴퓨터를 압수해 갔다.

경찰은 박씨의 구체적인 범행동기를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 박씨를 사건 발생 4일 후 체포했으며, 검찰은 그녀에게 1급 살인혐의, 1급 납치혐의로 기소했다. 현재 댈러스카운티 구치소에 수감 중이며, 50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상태다.

지역 언론은 박씨의 강의를 수강했던 학생들을 인터뷰 한 후 “박씨가 항상 자신을 결혼하지 않은 싱글”이라고 소개했으며, 가족들은 한국에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씨가 왜 자신을 미혼여성이라고 말해왔는지, 왜 남편 남씨를 고문하는 방법으로 살해했는지의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심슨칼리지는 공문을 통해 “박고운씨의 교수직을 정직시켰으며, 경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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