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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직격탄…경쟁력 악화, 불매운동 
한국식당 매출 급감…여행업계는 도산
 

코리아타운.png

 

베이징의 한국 식당들마다 손님이 없어 썰렁하다. 올해 들어 한국 식당 매출은 최소 30%가량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심한 곳은 70% 가까이 매출이 떨어진 식당도 있다. 10여년 전만 해도 한국 식당 손님은 한국인 위주였는데 이후 중국인 비중이 70~80%에 이르게 돼 불매운동의 충격이 더욱 컸다.
베이징의 한국 식당들이 어려움을 겪는 사태가 처음은 아니다. 1995년부터 유학생 밀집 지역인 우다오커우에서 ‘곰집’을 운영해온 김용수(49)씨는 “초기에 베이징에 개업했던 한국 식당이나 슈퍼마켓 가운데 97%는 실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개업 초기 동네 불량배들이 찾아와 ‘자릿세’를 요구했는데 다행히 충돌 없이 마무리지었던 아찔한 경험이 있다. 주변 식당들이 하루아침에 철거되는 와중에 힘겹게 자리를 지킨 기억도 있다.
김용수씨는 “초기에는 서비스 노하우, 인테리어 등에서 한국 식당의 수준이 중국 식당과 격차가 컸다”고 회상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형성된 것이 베이징의 다른 외국인 공동체에서 찾기 힘든 ‘한국인 밀집 주거지역’이었다. 1997~1998년 외환위기 무렵 한국인 주재원들이 시내 집값을 감당할 수 없어 외곽으로 쫓겨나듯 몰려든 베이징 동북부의 ‘뉴타운’ 왕징, 그리고 베이징어언대를 비롯해 베이징대, 칭화대 등 주요 대학들이 몰려 있어 유학생들이 모여든 서북부의 ‘자취촌’ 우다오커우는, 한글 간판의 세례를 받으면서 명실공히 ‘코리아타운’화 했다.
물론 사드 후폭풍을 맞기 전 최근 몇년간 한인 사회의 고민은 깊어가고 있었다. 
우선 베이징 부동산 가격이 무섭게 상승했다. 김용수씨는 “한국 식당 주인들 중에 건물주는 아무도 없다. 상가는 대부분 집체소유여서 좀처럼 매물이 없다”고 말했다. 인건비도 올랐다. 곰집 종업원 월급은 1995년과 지금을 비교하면 7.5배 차이가 난다. 
‘사드 피해’는 중국 시장에서 이처럼 한국 기업들의 환경이 악화되는 와중에 일어난 ‘설상가상’의 타격이었다. 여행업계는 단체관광 중단으로 막심한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사드 이전’부터 중국 항공사들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미주.유럽.동남아 직항편을 늘리는 변화에 고전하고 있었다. 전자상거래 발전에 기반해 급성장한 온라인 기반 중국 여행사들 때문에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도 큰 숙제였다.
사드 이후 한국산 자동차의 난항은 전기차 등 새로운 요소와 더불어 급격히 재편되는 중국 자동차 시장의 변화, 중국 국내 업체들이 부쩍 급성장한 상황과 떼어놓을 수 없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현재의 사드 국면이 어떤 식으로 해소가 된다 해도 예전처럼 희망을 갖기는 쉽지 않을 거란 비관이 베이징의 한인 사회 내에 팽배해 있다.
한인들의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코리아타운’은 도로 중국화하고 있다. 
왕징의 한 부동산업체 직원은 “6~9월이 한창 성수기인데, 집 구하려는 한국인 손님은 작년에 줘 절반쯤 줄었다”며 “한국 손님들은 오히려 온 지 얼마 안 돼서 갑자기 귀국하게 됐다는 경우가 많은데, 그 자리를 중국인 손님이 메우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 말 기준 중국 공안이 파악한 6개월 이상 베이징 거주 한국인 수가 약 2만명, 단기 방문자를 고려해도 전체 6만명을 넘지 않는다. 한때 회자됐던 ‘베이징 10만 한인’ 시대는 옛이야기가 되어가고 있다.
사드 배치라는 난제를 맞닥뜨린 가운데 힘겹게 이뤄지는 ‘관계 재정립’ 속에서 한국인 사회의 성찰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제안들도 나온다. 
중국의 한인 사회는 25년 전 한국인이 한명도 없었던 상황에서 빠른 시간 안에 지금 규모까지 성장했지만, 앞으로는 그동안 미뤄왔던 중국 사회와의 융합을 진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강하다. 
큰 도시에서 크게 시작하는 것만 볼 게 아니라, 작은 도시에서 작게 시작해서 예의 바르게 한다면 아직 중국엔 기회가 많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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