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팝가수 리한나(33.사진)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 가수에 올랐다. 세계 부자 순위 등을 추적, 분석하는 포브스에 따르면 리한나의 재산은 17억 달러로 약 1조 9448억원에 달한다. 이는 여성 가수로는 1위, 여성 유명 인사로는 오프라 윈프리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액수다.
카리브해의 섬나라인 바베이도스 출신인 리한나는 2005년 8월 첫 정규 앨범으로 빌보드200 순위 10위에 올랐다. 이후 1~2년에 한 장 꼴로 앨범을 발매하고 있다. 2015년엔 비틀스의 폴 매카트니와 힙합 가수 칸예 웨스트와 손잡고 싱글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따.
리한나가 발매한 앨범 중 빌보드 핫100 순위 1위에 오른 곡만 14개, 핫100 차트에 진입한 곡만 42개에 달한다. 빠르게 변하는 최근 팝 시장의 성향에 들어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팝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리한나는 2015년 자신의 성을 딴 뷰티 브랜드 ‘펜티’를 설립하며 사업가의 길로 들어섰다. 메이크업 브랜드 ‘펜티 뷰티’, 속옷 브랜드 ‘새비지X펜티’ 를 런칭했다. 포브스는 펜티 뷰티 브랜드 하나만으로도 28억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추정했다. 2018년 한 해 미국 내 화장품 매장에서만 5억50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린 덕분이다.
리한나의 성공 비결 중 하나는 모든 모양, 크기 및 피부에 맞게 다양한 색조 제품을 내놓은 덕이라고 포브스는 분석했다.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피부톤에 맞는 제품이 없다고 느꼈고, 리한나의 브랜드가 처음으로 이를 충족시킨 브랜드라는 것이다.
속옷 브랜드 새비지X펜티의 회사 가치는 10억달러에 달하고, 그 중 8500만 달러 정도의 지분을 리아나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포브스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