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은퇴 후 美서 성공거둔 스타들은?

한국의 연예계를 떠난 과거의 스타들이 제2의 직업으로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돌연 연예계를 떠난 스타들이 미국에서 제2의 직업으로 화려한 인생 2막을 살고 있다. 

원조 베이글녀 탤런트 이제니 은퇴 후

LA서 유능한 웹디자이너로 제 2인생 활발

원조 베이글녀 이제니는 2004년 방영된 드라마 '황태자의 첫사랑'을 끝으로 국내 연예계에서 사라졌다. 이제니가 모습을 드러낸 건 2018년 9월 TV조선 '라라랜드'를 통해서다. 15년 만의 TV출연이었다. 이제니는 연예계를 은퇴하고 미국 LA에서 유능한 웹디자이너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이제니는 연예계를 떠난 이유에 대해 "은퇴가 아닌 포기였다"며 "그때 당시 가식적인 사람들에게 적응을 못 했다. 어린 나이 때부터 일해 사람들에 대한 상처를 감당 못 했다. 굉장히 순진했던 것 같다. 연기는 하고 싶은데 감내해야 하는 과정과 고통이 힘들었다. 연예계 생활이 저랑 안 맞았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배우 선우용녀 딸 최연제, LA 한의사로

불임치료 전문 실력파 한의사로 인정받아

배우 선우용녀의 딸이자 가수인 최연제는 2001년 4집 앨범을 끝으로 돌연 연예계를 은퇴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결혼 소식을 알렸다. 최연제는 미국에서 평소 관심 있었던 한의학 공부를 시작했고, 6년에 걸쳐 공부한 끝에 미국 LA 패서디나에서 불임치료 전문한의사가 됐다. 환자 중 95%가 미국인일 정도로 최연제는 현지에서 실력파 한의사로 자리잡았다. 그간 100쌍 이상의 불임 부부를 치료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한인 출신 배우 이필립, 날 때부터 금수저

배우로 활동하다 부상 후 화장품 사업가 변신

최근 결혼 소식을 전한 배우 이필립은 현자 화장품 회사를 설립하고 운영 중이다. 드라마 '태왕사신기'로 화려하게 데뷔한 그는 '남자 이야기' '시크릿 가든' 등에 출연하며 승승장구했으나, 드라마 '신의' 출연 당시 액션 연습 중 눈에 부상을 입은 뒤 배우 생활을 접었다. 

미국에서 자라 보스턴대를 졸업하고 조지워싱턴대학원에서 공학 석사를 딴 수재로 알려졌다. 특히 이필립은 워싱턴 DC에 있는 IT기업 STG의 이수동 회장 아들이다. 그가 배우로 데뷰할 당시 미국의 한인기업가 아들로서 이슈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