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파이퍼 목사 "후회 없는 삶은 신기루와 같아" 역설

by 벼룩시장 posted Dec 03, 2019

"후회없는 삶 강조하는 요즘 추세 반대…죄와 후회 기억하는 건 좋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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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향한 갈망’(DesiringGod.org) 웹사이트를 운영 중인 존 파이퍼 목사가 “후회가 없는 삶은 신기루와 같다”며 후회없는 삶을 강조하는 추세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존 파이퍼 목사는 웹사이트 속 ‘존 목사님에게 물어보세요’ 코너에서 “죄와 후회에 대한 감정을 기억하는 일은 좋은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글에서 파이퍼 목사는 “삶 속에서 놓쳐버린 많은 기회들을 돌아볼 수 있었다. 가지 못했던 선교 여행들, 후원하지 못했던 선교사들, 반드시 가져야 했던 직업적인 전문성들, 시간을 더 잘 투자하고 만회할 수 있었던 방법 등에 관해 생각했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파이퍼 목사는 “나이 많은 성인이 삶을 돌아보며, 수 년 간 나의 삶에 두신 자주 하나님의 뜻을 자주 놓쳤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는까? 내 삶의 결정 속에 하나님의 뜻이 완벽하게 드러났기 때문에 전혀 후회가 없는가?”라고 반문하며 “우리의 죄책감과 후회의 감정을 떠올리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후회가 없는 삶은 마치 신기루와 같다”면서 “삶을 돌아보면서 죄를 보지 않고, 죄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현실을 보지 않는 것이고, 현실을 느끼지 않는 것이다. 이는 마치 신기루를 보고 있는 것과 같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는 수 많은 태도, 말들, 행동들이 있다. 사람들을 사랑하고 돌보는 대신 이기적으로 살며, 믿음이 없어서 두려워한다. 다른 사람을 깎아내리는 수 많은 말들이 있고, 불온전한 동기로 선택한 수 많은 선한 길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울 사도는 자신의 후회스러운 길을 절대 잊지 않고, 죽음에 이를 때까지도 이를 기록했다. 그는 ‘내가 죄인 중의 괴수’라고 말했다. 이는 후회였고, 그는 절대 이를 잊지 않았다”고 했다.
크리스천포스트는 “파이퍼 목사의 이같은 언급은 미국의 철학자들과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후회없는 삶 만들기’에 대한 반론으로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의 그레이스 블루락 작가는 지난 2017년 허핑턴포스트에 ‘후회없는 삶을 살기 위한 10가지 방법’에 관한 글을 소개한 적이 있다.
그녀는 글 속에서 △당신의 꿈을 좇으라 △당신의 직관을 신뢰하라 △일을 계속하라 △위험을 감수하라 △심각한 삶을 살지 말라 △실패를 디딤돌로 삼으라 △용서를 실천하라 △스스로가 되어라 △관용을 베풀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삶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매일 후회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살기 시작하라”고 조언했었다. 
 
존 파이퍼 목사는 누구인가?
존 스테판 파이퍼 목사(73)는 미국의 칼빈주의 침례교 목사로서, 이다. 풀러 신학교를 거쳐 뮌헨 대학교에서 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베델 칼리지에서 6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쳤다.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에 있는 베들레헴 침례교회에서 33년 동안 목회하고 있다. 베르나드 엘러가 최초로 사용했던 개념인 기독교 낙신주의(樂神主義)를 주장한다. 
이 기독교 낙신주의란 하나님은 우리가 그 안에서 가장 만족할 때 가장 영화롭게 되시며 인간이 그를 즐거움으로 추구할 때 인간의 가장 깊고 영구적인 행복이 함께 온다는 사상이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목회자 중에 한 사람이다. 2017년 두차례 한국을 방문하여 많은 학생들과 목회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주었다. 그의 대표적인 저서 <하나님을 기뻐하라>는 한국에서도 번역이 되었다. 팀 켈러와 함께 현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목회자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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