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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 노년층보다 독신 많아
42%, 배우자 없고, 결혼율 50% 이하
 

결혼노.jpg

 

 결혼 대신 독신을 선택하는 밀레니얼 세대 미국 젊은이들이 급증하고 있어 혼자 사는 노년층보다 독신 젊은층 비율이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인구센서스국 통계에 따르면 결혼한 배우자나 동거 이성 없이 ‘독신’으로 살아가는 미국 성인은 42%로 늘어났다. 
특히 35세 미만 젊은 세대에서 독신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로 불리는 35세 미만 젊은층의 경우, 독신비율은 2017년 61%로 높아져, 10년새 독신층이 증가했다. 
이처럼 결혼 적령기가 지나도 결혼하지 않거나 혹은 못하는, 또는 배우자 없이 살아가는 삶의 모습은 이제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사회현상이다. 
미 전체 남녀 성인들 가운데 결혼한 비율은 50%로서, 성인 2명 중 1명만이 ‘결혼’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1960년에는 성인 결혼률이 72%였다. 미국인의 결혼률이 50%로 낮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인들의 결혼연령이 갈수록 늦어지고 있는 것도 결혼률이 낮아지는 이유다.
결혼하는 미국 성인 남녀의 중간 연령은 남성이 29.5세, 여성이 27.4세로 나타났다. 1960년과 비교하면 미국인들의 결혼 연령이 7년이나 늦어지고 있다.
결혼 대신 동거를 선택하는 미국인들이 늘고 있는 것도 한 이유다. 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 57%가 결혼 대신 동거를 하고 있거나 동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결혼하는 미국인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결혼을 원치 않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고 있기 때문이다. 결혼이 주는 ‘안정감’보다 혼자 사는 ‘자유로움’을 선택한 미국인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뜻이다.
7명 중 1명이 결혼을 원하지 않고 있고, 결혼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응답자까지 포함하면, 비혼 미국인 10명 중 4명이 ’결혼할 계획이 없다‘는 조사 결과다.
결혼 대신 ‘독신’을 택하는 이유 중에는 결혼할 만한 사회경제적 여건이 되지 않는 것도 주된 이유다. 
학력이 낮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경우, 결혼하기가 갈수록 어렵다. 고졸인 경우, 결혼 비율은 1990년 63%에서 2015년에는 50%로 감소했다.
‘결혼 하지 않은’ 성인 남성의 42%, 여성은 40%가 경제적 불안정을 독신의 이유로 꼽았다. 특히. 연소득이 3만달러 미만인 경우, 47%가 경제적 이유를 가장 큰 이유라고 답한 반면, 7만 5,000달러 이상 고소득자는 21%에 불과했다.
반면, 65세 이상 노년층 독신은 오히려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5세 이상 미국 노인들 중 독신자는 2007년 43%였으나, 2017년 41%로 감소했다.
인종에 따른 결혼 격차도 커지고 있다. 결혼에 대한 전통적 가치관이 여전히 대세인 한인 등 아시아계의 경우, 결혼률이 61%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된 반면, 성인 흑인 남녀의 결혼 비율은 30%로 가장 낮았다. 백인의 결혼 비율은 54%였고, 히스패닉계는 46%로 조사됐다.
미은퇴자협회에 따르면, 45세 이상 미국 성인들 중 4,260만명이 만성적 외로움을 경험하며, 이들 대부분이 나홀로 살아가는 독신족들이었다.
미국 성인의 50%가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이며, 42%가 동거 배우자도 없이 살아가지만, 실제 가족조차 없이 온전히 ‘나 홀로’ 살아가는 미국 성인은 전체의 약 25%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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